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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최강욱 "윤석열, 검찰 개혁 필요성 스스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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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15 총선 당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측이 오늘(5일) "정치적이고 선별적인 기소"라며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최 대표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상연 장용범 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피고인이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 검찰이 의정활동을 방해·압박하려 공소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제의 발언에 대해서 최 대표 측은 '의견의 표명'일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최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의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 25살 조모 씨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하고도 지난해 총선 유세 당시 확인서를 정당하게 발급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습니다.

최 대표는 재판이 끝난 후 검찰 기소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며 "기차가 아무리 낡고 작고 허름해도 기차 바퀴에 구멍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어제(4일) 사퇴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의견을 묻자 "선택적 수사와 선별적 기소를 직접 지시한 사람이 검찰총장이었고, 그런 행위로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스스로 입증한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역사적으로 공로가 있다"며 비꼬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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