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김종인 "야인 윤석열은 야권…보궐선거 뒤 역량 발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민의힘과 함께 할지는 두고 봐야…당이 변화하면 본인도 생각할 것"

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노컷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윤창원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야인이 됐으니 야권에 속할 수밖에 없다"며 "이 정부와 정면 충돌해 나온 사람이 아니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하면서 "(4월) 보궐선거 전에 정치적 행위는 안 할 것 같다"며 "보궐선거 이후에는 두고 보면 알겠지만 자기 역량을 최대 한도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깊이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이 오는 4월 보궐선거 이후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입당 가능성에 대해 "국민의힘과 함께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두고 봐야 안다"며 "국민의힘이 많이 변화해서 일반 국민의 호응을 받으면 본인도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윤 전 총장도 기호 2번이어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국민의힘이 한국정치에서 중심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기호 2번을 나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며 "국민의힘이 그동안 국민 정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변화하지 못했끼 때문에 외면받은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사퇴한 전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별의 시간은 본인의 판단에 달렸다"며 "언제고 만날 기회가 있으면 만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별의 순간을 제대로 포착하느냐에 따라서 자기가 국가를 위해 크게 기여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다"며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거다. 아마"라고 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