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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학폭' 지수 10월 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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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배우 지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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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논란을 인정한 배우 지수(28·본명 김지수)가 10월 입대한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5일 “이번 논란과 상관없이 지난해 12월 입대영장이 나왔다. 이에 따라 10월 입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라고 밝혔다.

지수는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수는 지난 2016년 급성 골수염으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지수의 입대는 이번 학폭(학교 폭력) 논란 이전인 지난해 12월에 예정돼 있었다. 학폭 논란으로 인한 도피성 입대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일 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지수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폭로자는 그를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칭했다. 이후 피해자 연대까지 형성되며 논란이 증폭됐다.

지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직접 학폭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반성했다.

결국 지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해당 드라마의 제작진은 “지수를 대신해 나인우를 온달 역으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나인우는 9회부터 온달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KBS는 “지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피해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드라마 편성 취소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했다”며 “향후 편성을 전면 취소할 경우 그동안 ‘달이 뜨는 강’을 사랑해주신 시청자께 드라마가 미완으로 남게 되는 아쉬움을 드리게 되는 점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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