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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1조 클럽' 스마일게이트, 직원 연봉 평균 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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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게 평균 인상액 800만원…조직·개인별 차등 적용

중소 IT기업 상대적 박탈감, 인재쏠림 우려 목소리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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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청사 이래 첫 연간 매출 1조 원 달성한 스마일게이트그룹이 게임업계 임금 인상 대열에 가세했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그룹 전체 임직원들의 연봉을 평균 800만원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일부 핵심 개발 조직의 경우 그룹 평균 인상액을 상회하는 보상수준을 추가로 책정했다. 이는 더욱 우수한 개발 환경을 조성해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상황, 각 개인별 성과 등이 모두 상이하므로 모든 정책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면서 "연봉 인상액 기준을 평균 800만원으로 하되, 조직별/개인별로 인상액이 차등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게임업계는 지난해 실적이 성장한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파격적인 임금 인상이 이뤄지고 있다. 기존 직원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나아가, 경쟁사들과의 우수 인재 확보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다.

게임업계의 임금 인상 신호탄은 넥슨이 쏘아올렸다. 넥슨은 지난달 1일 직원들의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 원, 비개발직군 4500만 원으로 올렸다.

이후 넷마블이 넥슨과 동일한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이어 게임빌-컴투스가 전 임직원들의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했다. 크래프톤은 개발직군(엔지니어) 2000만원, 비개발직군 1500만원 올렸다. 또 조이시티가 1000만원, 베스파가 1200만원의 연봉 인상을 결정했다.

한편으론 게임업계의 이런 분위기에 다른 IT업계 종사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게임업계로 인재 쏠림 현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 중소 IT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는 "현장은 개발자들을 구하지 못해 심각한 상황"이라며 "그나마 있던 직원들마저 연봉 인상을 대폭 요구하거나 상대적 박탈감으로 사기가 크게 저하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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