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정치검사 윤석열? 與, 적반하장도 유분수”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후배 검사들 정권비리에 맞서길...나도 지원하겠다”

    조선일보

    /페이스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여권의 ‘정치검사 윤석열’ 운운은 정말 뻔뻔한 주장”이라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여권에서) ‘원래 검찰총장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비난한다”며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행태”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누가 만들었으며, ‘우리 총장님’,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 운운을 누가 했나”라고 했다.

    이어 “또 직무에 충실하려 했던 윤 전 총장을 누가 내쫓았나”라며 “문재인 청와대, 추미애 법무부, 친조국 탈레반 의원들이 주도하는 민주당이 윤석열을 쫓아내 몰았다”고 했다. 이어 “‘염치없음'이 과거에 볼 수 없던 역대급”이라며 “국민이 그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페이스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황 전 대표는 “분명히 경고한다”며 “윤 전 총장 사표에 ‘앓던 이 빠졌다’며 좋아하고, 후임자를 졸속으로 임명해 권력수사를 무력화시키려한다면 반드시 더 큰 화를 당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탈원전 등 진행 중인 사건을 정당한 절차대로 진행·마무리하고, 멈춰 선 권력형 비리 수사들을 재가동해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검사 출신인 황 전 대표는 “강직하게 직을 수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후배 검사들께 부탁드린다”며 “국민만 보고 직에 충실해주시기 바란다. 정권비리에 맞서는 대한민국 검찰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력이나마 나도 힘이 닿는 대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작년 4월 총선 참패 후 물러났던 황 전 대표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나라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내가 이렇게 넋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다짐을 했다”며 정계 복귀를 시사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 2월 초 출간한 대담집 ‘나는 죄인입니다'에서는 ‘정치인 윤석열’에 대한 질문에 “정치권 경험이 전무(全無)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의지만 있다면 이 또한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어려움을 겪는다면 도움을 줄 계획인가'라는 물음엔 “물론이다. 우리 모두 나라를 지키는 것이 ‘제1의 목표’”라고 했다.

    [김은경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