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월성 1호기 감사원 감사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을 맡은 고민정 의원은 8일 서서울시 재개발 규제를 풀겠다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언급에 대해 "MB와 한나라당 그림자가 어른거린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 전 시장 시절, 서울 곳곳이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몸살을 앓았다. '피맛골'이 재개발되던 날 서울시민은 역사와 추억을 빼앗겼다"며 "이명박 주연, 오세훈 조연의 '용산 참사'는 떠올리기도 끔찍한 장면이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서울시민들의 역사를 지우고, 보금자리를 빼앗는 개발 악몽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후보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취임하면 일주일 안에 재건축·재개발 규제 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간판은 바꿔 달았지만, 주거안정이 아닌 개발 광풍으로 서울을 몰아넣겠다는 발상은 변함이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서울시정은 군사 작전 식으로 일주일 만에 부동산 규제를 풀겠다는 사람에게 쥐여 줄 블록 놀이 장난감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