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운데)와 허성무 창원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8일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협약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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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창원시, STX조선해양 사측 및 노조, 투자사 유암코, KHI가 8일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김석민 유암코 대표이사, 김광호 KHI 회장,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와 이장섭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STX조선지회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STX조선해양 노사는 안정적인 노사관계 구축 △투자사는 진행 중인 투자의 신속한 마무리 및 투자계약 성실 이행 △경남도와 창원시는 고용안정 및 친환경 조선산업 육성 등에 노력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STX조선해양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조선업 불황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STX조선해양 노사와 경남도, 창원시는 경영 정상화와 고용유지를 위해 투자유치가 급선무라고 보고 지난해 7월 노사정 상생협약을 체결한 뒤 투자유치에 힘썼다.
이 결과 지난 1월 유암코-KHI 컨소시엄과 2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본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조선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LNG추진선 등 친환경선박 중심으로 선박 수주가 늘고 있는 상태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수주가 3척에 머물렀으나 중형 석유화학제품 운반선과 중소형 가스선 등 주력 선종 중심으로 수주 활동에 본격 나서면 추가 물량 확보를 통해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 시장은 “진해구의 고용위기를 해소하고 STX조선해양의 조기 정상화 및 진해지역의 경제가 되살아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노사정 협약식에서 ‘조속한 정상화, 고용 유지, 중형조선 살리기 근본대책 수립’ 등을 약속했던 김 지사는 이날도 “신속하고 조속한 정상화, 노사의 상생을 통해 고용 유지를 포함한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정상화, 중앙․지방정부의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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