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LH 우수사례로 소개 "윤리 강령 만들어 예방적 환경 조성"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8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의 한 건물 외벽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의혹 관련 규탄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1.3.8/뉴스1 /사진=뉴스1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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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직원들이 땅 투기 의혹을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원들이 지난해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LH는 작년 명의 임원에게 성과급으로 총 5억3938만원을 지급했다. 한국수력원자력(5억88만원)이 2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한국부동산원(4억8336만원), 한국도로공사(4억7710만원), 한국조폐공사(4억643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임원 1인당 평균액 기준으로는 한국수력원자력(8348만원), 한국부동산원(8056만원), 한국조폐공사(7739만원)에 이어 LH(7705만원)가 4위를 기록했다. 총 36개 공기업의 임원성과급 총액 평균은 2억4839만원, 1인당 지급액 평균은 5386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공공기관 임직원 성과급 규모를 결정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LH는 최근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LH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LH에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기재부는 당시 LH를 우수 사례로 제시하며 "LH는 윤리 경영 중기 계획을 수립하고 임직원 행동 강령 및 퇴직 임직원 윤리 강령까지 새로 만들어 예방적 윤리 환경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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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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