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법무부·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 앞서 더불어 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대대표, 홍익표 정책위의장(오른쪽부터)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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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9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당헌·당규상 당권과 대권 분리 원칙에 따라 당 대표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때에는 대통령선거일 전 1년까지 사퇴해야 한다. 이 때문에 지난해 8월 29일 당권을 잡은 후 약 6개월 만에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이 대표의 다음 임무는 4·7 재보궐선거 상임선대위원장이다. 일종의 대선 전초전인 이번 선거에서 김태년 원내대표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지휘한다. 가덕도 특위 위원장도 맡아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 이어간다.
이 대표는 대표직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국회에서 4·7 재보선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주고 전국 시도당 위원장-사무처장 연석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토론회에 참석, 신복지를 주제로 직접 강연에 나선다. 이어 퇴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당 유튜브를 통해 일반 시민과도 소통한다.
민주당은 오는 5월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를 선출할 때까지 김태년 원내대표의 대표 권한대행체제로 가동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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