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필로 쓴 편지.[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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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수감 중인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한 학생에게 "뜻밖의 편지를 받고 반가웠다"고 답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야구갤러리에는 '이명박 대통령께 받은 편지'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이 전 대통령에게서 편지가 왔다"며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작성자가 공개한 이 전 대통령 편지에는 "뜻밖에 편지를 받고 반가웠다"며 "격려의 글을 받고 고마웠다"고 적혀있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나 자신 부족한 점이 많지만, 평생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편지 하단에는 '2021년 3월10월'이라는 날짜와 '이명박'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통령 측도 "해당 편지는 이 전 대통령이 실제로 보낸 것"이라고 확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편지가 오면 답장을 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게 이 전 대통령 측 전언이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작년 10월 대법원에서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약 58억원 등이 확정된 후 수감 중이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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