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애틀랜타 마사지 스파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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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이우연 기자 = 한인 여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애틀랜타 마사지 업소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가 찍힌 CCTV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CCTV영상에는 사건이 발생하기 10분 전인 16일(현지시간) 오후 4시50분경 우드톡스 출신의 용의자 로버트 아론 롱(21)이 '영스 아시안 마사지' 인근에서 2007년산 현대 투싼 차량을 세우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데일리 저널은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번 째 사건이 발생한 애틀랜타 북동부 지역 스파 업소에서도 이 차량이 발견됐다.
두개의 영상을 토대로 빌리 행콕 크리스프 카운티 보안관은 이날 오후 8시경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조지아주 북부에서 나온 살인 용의자가 자신의 카운티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8시30분께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크리스프 카운티 도로에서 차를 몰고 있던 아론 롱을 체포했다.
그는 현재 조사를 받기 위해 크리스프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한편 CNN·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한 건의 총격 사건은 이날 오후 5시께 애틀랜타 북서쪽 체로키 카운티에 위치한 마사지 업소인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 발생했다. 이곳에선 현장에서 2명이 사망했고, 병원에 이송된 3명 중 2명이 숨졌다.
이어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오후 5시47분께 애틀랜타 북동부 지역 스파 업소인 '골드 마사지 스파'와 '아로마 테라피 스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각각 3명과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한인매체 애틀랜타K는 이날 관계자를 인용해 골드 마사지 스파와 아로마 테라피 스파에서 발생한 사건의 사망자 4명은 모두 한인 여성이라고 밝혔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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