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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메건 마클 美대선 출마? 내 출마 의사 자극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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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메건 마클 팬 아냐…英여왕은 대단한 사람"

2024 대선 출마 관련 "공화당 지도부 바뀌면…"

뉴시스

[올랜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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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인 메건 마클의 2024년 미 대선에 도전설에 "그런 일이 벌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클이 후보로 나선다면)내가 출마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마클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가 영국 왕실과 여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봤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난 (엘리자베스 2세)여왕을 만난 적이 있는데 정말 대단한 사람이이었다"며 "하지만 난 메건의 팬은 아니다"고 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제1 야당인 노동당의 관계자를 인용해 마클이 미 대선에 후보로 나서기 위해 캠프 조직을 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마클은 최근 미 민주당의 인사들과도 인맥을 쌓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권 도전 여부와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그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계획인가'는 질문에 "모든 여론조사에 기반해 말하자면 공화당은 내 재출마를 원한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한 번 지켜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발을 딛는 게 먼저"라며 "우리가 하원과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봐야 한다. 하원을 탈환할 매우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공화당에 "보다 나은 지도부"가 구성된다면 의회를 되찾을 수 있다며 "그 이후 (대선 출마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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