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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애틀랜타 총격 사건

美부통령, 애틀랜타 총격 "비극적…아시아계와 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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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17일 관련 연설할 듯

뉴시스

[워싱턴DC=AP/뉴시스]17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워싱턴DC 부통령 집무실에서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화상 형식의 회담을 가지고있다.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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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한국계 미국인 4명 등 8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에 대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비극적이라면서 애도의 뜻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에 대해 "비극적이다. 우리나라, 조 바이든 대통령, 나와 그리고 우리 모두는 (총격으로 인한) 희생에 대해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기도는 희생자 유족들에게까지 확대된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는 우리나라의 폭력의 문제다. 우리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항상 반대 목소리를 내야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아직 총격 사건의 벙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아시아계 미국인 형제·자매에 대한 증오 범죄 수준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점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과 연대하며 목소리를 내고 싶다. 우리 가운데 그 누구도 어떤 형태의 증오에도 침묵해서는 안되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후 늦게 백악관에서 애틀랜타 총격 사건과 관련한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애틀랜타 코브 카운티 액워스 인근 '영즈 아시안 마사지', 모건 카운티 벅헤드 소재 '골드스파', '아로마테라피 스파' 등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당국은 2007년식 검정색 현대 투싼 차량을 몰던 21세 백인 남성 로버트 에런 롱을 용의자로 붙잡았다.

사건의 희생자 8명 가운데 6명은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밝혀지면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우리 외교부는 4명이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확인했다.

미국 당국은 범행 동기를 밝히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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