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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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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제로금리 동결…"2023년까지 인상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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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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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3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경제부문은 아직도 취약하지만, 완만한 경제 회복세에 이어 최근 경제지표와 취업상황 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예측치(4.2%)를 상회하는 6.5%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장기금리를 억제하기 위해 매달 1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 매입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FOMC 결과에 대한 안도감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9.42포인트(0.58%) 상승한 3만3015.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41포인트(0.29%) 오른 3974.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64포인트(0.4%) 상승한 1만3525.2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처음으로 3만3000선을 넘어 종가를 형성했다. S&P 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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