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검찰청은 어제 오후 2시쯤 이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출국금지를 요청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뒤 밤 11시 반쯤 돌려보냈습니다.
이 검사는 지난 2019년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소속됐던 검사로, 김 전 차관이 심야 출국을 시도하자 무혐의 처분을 받은 과거 사건번호로 긴급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사후 승인 요청서에는 가짜 내사번호를 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추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검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이 검사는 당시 김 전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한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면담보고서를 언론사 등 외부에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검사의 면담보고서 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은 어제 해당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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