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소유스 로켓발사체 이용…지상·수자원 관측 영상 송출 예정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에 따르면 한국 위성 등을 실은 러시아 소유스-2.1a 로켓 발사체가 이날 오전 11시 7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3시 7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쏘아 올려졌다.
로스코스모스는 이날 "소유스-2.1a 로켓 발사체가 정해진 시간에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애초 소유스-2.1a는 한국의 차세대 중형위성 1호 등 18개국의 위성 38기를 싣고 지난 20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최종 점검 단계에서 로켓 상단 가속블록(프레갓)의 제어시스템에서 문제가 발견돼 발사가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소유스-2.1a 발사체는 3단 액체로켓(액체산소/케로신 사용)과 상단(프레갓 하이드라진/UDMH)으로 구성된 308t급 로켓으로, 위성 등 4.8t의 탑재체를 태양동기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500㎏ 중형급 위성 '표준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국내 항공우주 기업들이 참여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 1천128억 원과 국토부 예산 451억2천만 원 등 모두 1천579억2천만 원이 투입됐다.
위성에는 해상도 흑백 0.5m, 컬러 2.0m급 광학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발사 후 고도 497.8㎞의 태양동기궤도에서 작동하며 정밀지상관측 영상, 광역 농림상황 관측 영상, 수자원 관측 레이다 영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자파 환경시험 중인 차세대중형위성 1호 |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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