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목포에 와 있으니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점점 사라진다. 그러나 서울시장 선거 추이를 지켜보고 있으려니 답답하기 그지 없다”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손 전 의원은 “박영선 후보의 강점이 뭔지 민주당은 제대로 알고 있느냐”며 “서울시 국회의원 중 민주당이 몇%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지율이 이 모양입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각 구별 국회의원, 구청장, 기초의원들은 대체 뭐하고 있느냐”며 “지지율은 이렇지만 실제 선거에 가면 여러분들의 노력이 수면 위로 드러날까. 각 구별 국회의원들, 자기 선거 같이 뛰어야 하는데 다들 그렇게 하고 있느냐”라고 했다.
그는 “지지율 떨어진다고 하니 양다리 모드로 슬슬 전환하는 것은 아닌가”라며 “이명박 아바타들이 나라를 집어삼키려는데 가만히 있기가 힘들다”고 했다.
손 전 의원은 별도 게시물에 서울시 국회의원 49명 중 41명, 구청장 25명 중 23명, 시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질 수 없는 지표다. 자기들 선거같이만 임해주면 절대 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서울시 국회의원들 중 누가 선거운동 열심히 했느냐는 평가는 각 구별 득표율이 말해준다. 두고보자”고 썼다.
손 전 의원은 비공개 정보를 활용해 전남 목포시에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로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현재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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