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밥'사진을 올린 윤 의원을 비판하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등을 비롯해 이낙연·김부겸·박용진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사진을 올렸다. [이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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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27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국밥 식사'사진을 두고 "MB아바타"라고 전날 주장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밥집에서 국밥먹는게 MB 아바타냐"고 지적하며 민주당 주요인사들의 국밥식사 사진을 올렸다.
앞서 윤 의원실은 공식 페이스북에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밥 식사' 사진과 오 후보의 식사 사진을 나란히 편집해 올리며 "14년전 국밥과 2021년의 국밥"이라며 "혹시 MB아바타인가"라는 글을 썼다. 이 글엔 "진부하다" 맥락없다" 등 비판글이 달렸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공식페이스북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국밥식사 사진을 나란히 편집해 올리며 ″혹시 MB아바타인가″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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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윤 의원이 유치하게 오세훈 후보가 국밥 먹는다고 MB 아바타라고 올렸는데, 귀 당의 MB 아바타 모음 올려드린다"며 "국밥집에서 국밥먹는게 MB 아바타의 성립요건이면 식탁 앞에 앉아서 담배 피우면 노무현 아바타이냐"고 맞섰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후보,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박용진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이 국밥을 먹는 사진이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귀 당 후보는 박원순 아바타가 아닌지 묻는다"며 "떨어진 신발은 왜 나오느냐. 이제 문짝뜯어서 책상만들고 양봉하고 광화문에서 벼농사 하실것이냐"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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