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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미국 흑인 사망

길가던 아시아 여성 차고 짓밟은 흑인, 모친 살해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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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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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60개 아시아계 여성을 수차례 발로 짓밟은 흑인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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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수차례 발로 짓밟은 흑인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과거 모친을 살해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경찰(NYPD)은 용의자를 검거해 혐오범죄 및 폭행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이름은 브랜던 엘리엇(38)으로, 그는 과거 모친을 살해한 혐의로 평생동안 보호관찰을 받고있는 상태다.

엘리엇은 같은 달 29일 오전 맨해튼 43번가에서 65세 아시아계 여성을 발로 짓밟아 폭행했다. 당시 피해자는 마주 오던 엘리엇과 눈이 마주치자 비켜섰지만 엘리엇이 갑자기 달려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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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용의자가 피해자를 발로 짓밟는 등 폭행하는 장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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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에 따르면 피해자는 엘리엇이 걷어차는 힘을 이기지 못하고 곧 바닥으로 쓰러졌다. 피해자는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였지만 엘리엇은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자의 머리를 3차례나 발로 강하게 짓밟았다.

폭행 당시 엘리엇은 피해자를 향한 욕설과 함께 "넌 이곳에 있으면 안 된다"고 소리치기도 했다. 피해자는 폭행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뒤 현재는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이 사건을 인종차별에 근거한 혐오범죄로 보고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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