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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이슈 5세대 이동통신

"5G 상용화 2주년, 5G+ 융합생태계 원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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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산업생태계' '5G망' 등 총 7개 분야 정책협의체 전체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정부가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 2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의 5G 융합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지털 뉴딜의 성과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5G 융합서비스 본격화를 추진한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5G+ 전략의 추진동력을 정비하고 주요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7대 분야 정책협의체 전체회의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2019년 4월3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 2월 말 기준 136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문제로 지적되던 체감품질도 개선되고 있다. 현재 이통3사는 당초 주파수 이용계획서 상 구축계획 대비 3.1배 빠른 속도로 5G 기지국을 구축 중이다. 영국 리서치기관 옴디아는 "한국이 5G 주파수 가용성, 상용 서비스, 커버리지, 가입자 수, 생태계 정책 등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통사들이 5G 실감콘텐츠 서비스 개발과 보급에 속도를 내면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수출 성과도 이어졌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태국 최대 이통사 AIS에 1114만달러(약 126억원) 규모의 5G 솔루션과 콘텐츠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2019년 중국을 시작으로 홍콩, 일본, 대만 등 다섯번째로, 누적 금액만 2200만달러(약 248억원)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영역에서도 5G 융합서비스가 빠르게 발굴, 확산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국내 병원 최초로 5G 기반 첨단 의료 시스템·장비 등이 구비된 디지털 혁신병원을 구현했다.


정부는 내년까지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올해에는 85개시 주요 행정동, 교통망, 다중이용시설 등 국민 일상 반경에 5G 구축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어촌 지역도 조기에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사 간 5G망 공동 이용방안을 이달 중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통3사와 알뜰폰사 등이 5G 시장에서도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구성해 5G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선택권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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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과를 지속 강화하기 위해 각 분야별 정책협의체는 관계부처, 산업계(5G 공급기업 및 활용기업), 학계·연구계 및 관련 전문기관이 참여하며, 5G+ 전담기관인 IITP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정책협의체는 5G 융합서비스 제공·확산의 구심점으로서 실증을 넘어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실제 확산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차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금은 더욱 분발해야 할 시기”라고 언급하며 “2021년도 5G+전략 추진계획에 따른 다섯 가지 추진과제의 차질 없는 시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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