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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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성산가압장~마곡간 도수관로 정비 공사로 인해 성산가압장(공촌정수장)이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4시까지 78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되지만 단계별 수계전환을 통해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공촌정수장은 서구, 중구(영종도), 강화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원활한 원수공급을 위한 성산가압장~마곡간 도수관로 정비공사(밸브설치 등) 실시에 따라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공촌정수장의 가동 중단에 맞춰 단계별 수계전환을 통해 남동·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고 배수지 최고 수위를 확보해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계전환은 2단계로 나눠 실시되며, 12∼16일 실시되는 1단계에는 미추홀구, 중구(영종 제외), 동구가, 13∼16일 실시되는 2단계에는 서구, 중구(영종도), 강화군이 영향을 받게 된다.
수계전환을 통해 수돗물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만 동구 송현배수지 주변 일부 고지대 지역에서는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수압 저하로 인한 단수 또는 수량 감소가 예상된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고지대 주민들을 위해 물사용 절약에 협조해 줄 것과 먹는 물이 부족할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 또는 수도사업소에서 미추홀참물을 수령해 음용할 것을 당부했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본부 및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미추홀참물 및 운반 급수차량 등을 대기시켜 비상급수에 대비할 예정이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조속한 작업완료를 통해 예정시간 내에 시민들에게 수돗물이 정상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조인권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계전환으로 시민들의 생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으나, 일시적으로 녹물이 발생될 수도 있는 만큼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는 녹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수계전환 시 유입밸브 차단 등의 조치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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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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