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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신체 중요부위에 코카인 1억어치 숨긴 여성…美세관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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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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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바의 지갑 등에서 발견된 코카인 캡슐 /사진=트위터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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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손가방은 물론 브래지어와 신체 아래 부분에까지 코카인을 넣어 운반하려던 여성이 공항에서 적발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세관은 뉴욕 JFK공항에서 3파운드 가량의 코카인을 소지한 채 입국한 예리나 란티구아 헤르난데즈 디노바를 체포했다. 그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입국한 미국 거주자로, 마약 밀수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 요원들은 디노바의 손가방에서 흰 가루가 든 플라스틱 캡슐 3개를 처음 발견한 뒤 그를 수색실로 데려갔다.

몸 수색을 진행한 결과 브래지어 안에서 더 많은 캡슐이 발견됐고 디노바는 결국 신체 아래 중요부위에도 캡슐을 넣었다고 자백했다.

요원들은 디노바의 몸에서 캡슐 100 여개를 회수했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에 따르면 캡슐 속 물질은 코카인으로 확인됐다.

디노바가 운반하려던 마약의 총 중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9만4000달러(약 1억원)에 달한다.

CBP는 성명에서 이번 검거에 대해 "불법 마약 유통을 막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밝혔다.

디노바는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 기소될 예정이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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