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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혈전 부작용’ 얀센 백신 사용 놓고 분열된 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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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덴마크·스웨덴 등 접종 ‘보류’

폴란드·프랑스·헝가리는 계획대로 접종

세계일보

존슨앤드존슨(J&J)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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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이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안전성 평가 결과를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은 얀센 백신 사용을 놓고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EMA는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성위원회가 미국의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의 혈전 사례를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 권고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지난달 11일 EU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고, 지난 12일부터 EU 회원국들에 첫 배송분이 도착하고 있다.

스웨덴과 스페인은 이날 EMA 평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얀센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기로 했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덴마크, 크로아티아, 루마니아도 얀센 백신 접종을 보류한 상태다.

이와 달리 프랑스는 얀센 백신을 계획대로 55세 이상에 접종할 예정이다. 폴란드와 헝가리도 프랑스와 같은 방침을 밝혔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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