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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푸르지오, 올해도 전북지역에 공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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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완주에 이어 올해 익산, 정읍도 분양 추진

-지역 주거환경 발전을 위해 층수 제한 등 규제 개선도 필요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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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본격적으로 전북지역 분양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우건설의 전북지역 공급은 2015년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 1400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 완주 삼봉지구 내 완주 푸르지오 더퍼스트 605세대 분양을 통해 지역 기반을 쌓으면서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익산 푸르지오 더퍼스트 674세대가 상반기 분양예정이며, 완주 제2테크노산업단지 내 공동주택단지 3,000여 세대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전북지역에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방 부동산 시장은 철저히 실수요를 중심으로 지역 수요조사를 선행해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기존에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전북지역의 도시를 선별해 공급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최근 정읍에서도 아파트 공급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읍지역에 추진 중인 사업은 정읍역 북측 제2종일반주거지역에 700세대 규모로 연내 분양을 목표로 인허가가 추진 중으로, 사업관계자는 "정읍시 도시계획 조례상 제2종일반주거지역에 15층 이하로 층수를 제한하고 있어 최근 트렌드에 맞게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2011년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주택공급 활성화 차원에서 층수 제한을 폐지했으며, 대부분 시 지역 자치단체 도시계획조례에서 층수 제한 규정을 폐지했다. 또한, 15층으로 규제할 경우 획일적인 아파트건립으로 답답한 건축 배치가 불가피하며, 브랜드 아파트의 이미지와도 어울리지 않아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높아진 소비자들의 주거 눈높이에도 맞지 않아 지역 소비자들이 양질의 주거환경을 만나볼 기회가 줄어드는 단점도 있다.

그간 브랜드 아파트들은 수도권이나 광역도시 위주로 공급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지역 소비자들에게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 지방의 경우 대형 브랜드 아파트 공급을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면 단숨에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으며 자산가치는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와 주거여건 개선이 따라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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