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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내달 3일 공매도 부분 재개…은성수 "불법 적발시스템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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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김영상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여신전문금융회사·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1.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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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다음달 3일 공매도 부분 재개를 앞두고 "불법 공매도 적발을 위한 별도 조직을 한국거래소 내 신설하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공매도 재개 점검 등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시장 공정성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과 같은 불공정행위들은 선량한 투자자의 피눈물로 크는 ‘독버섯’ 같은 존재'라며 " 예방에서 조사, 처벌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유관기관간 긴밀하게 공조해 불공정거래 과징금 도입, 유사투자자문 불법행위 방지 등 제도개선 과제를 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5월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에 한정해 공매도가 가능해지는 것과 관련 은 위원장은 "투자자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개선 추진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정부가 공매도 재개에 앞서 약속한 4가지 제도 개선 사항 중 불법공매도 처벌강화, 시장조성자 제도개선은 4월부터 바뀐 제도가 시행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두 과제는 불법공매도 적발시스템 구축과 개인공매도 기회 확충인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공매도 본격 재개에 앞서 오는 20일부터 유관기관과 합동 전산테스트도 실시한다.

은 위원장은 "개인이 공매도를 하기 위해 이수해야하는 사전교육과 모의투자관련 시스템도 20일 오픈해공매도 재개 전에 미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보름가량 남은 기간중 참여기관간 합동 전산테스트를 거치는 등 준비사항을 차질없이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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