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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GC녹십자웰빙, 태반 유래 항바이러스 조성물의 국제특허 3건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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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은 지난 9일 '태반가수분해물을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 '태반 유래 물질을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 '태반추출물 유래 miRNA를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에 대한 국제특허(PCT) 3건을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출원한 기술들에는 ▲태반 유래 물질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시험관 내(in vitro)' 실험으로 확인한 결과 ▲라이넥에 존재하는 엑소좀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어진 다양한 마이크로 리보핵산(RNA)을 분석한 결과 등이 포함돼 있다.

GC녹십자웰빙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와 태반 유래 마이크로RNA(miRNA)가 결합하는 위치를 '타깃스캔(TargetScan)' 프로그램을 통해 예측함으로써 항바이러스 활성성분으로 가능성이 높은 5종의 miRNA 후보물질을 도출했다. 타깃스캔 알고리즘은 현재 마이크로RNA 분야에서 가장 높은 예측 정확도를 보이는 마이크로RNA 표적 예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 GC녹십자웰빙은 페렛(족제비) 동물모델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의 항바이러스 효능이 램데시비르와 거의 동등한 수준임을 확인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현재 라이넥, 태반 유래 엑소좀(미세소포체), miRNA에 대한 기전 연구를 후속 연구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넥은 올해 2월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항바이러스치료제로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임상 2상은 중등증 코로나19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점적 정맥주사로 투여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혜정 GC녹십자웰빙 개발본부장은 "라이넥의 항바이러스 효과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국내 코로나19 환자에서의 증상 개선 및 치료기간 단축, 면역증진효과 및 PCR시험으로 바이러스 감소 여부에 대한 데이터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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