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평양 시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로이터통신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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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북한에는 기근이 없고 외국과 무역도 곧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15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러시아 대사의 타스통신과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마체고라는 코로나19에도 평양에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외국대사 중 한 명으로 새 직원을 뽑아 교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계속 주재하고 있다.
마체고라는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날 북한에 기근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입품이 사실상 매장 진열대에서 사라졌지만 대부분의 국산품은 여전히 이용할 수 있고 가격도 적정하게 인상됐을 뿐"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재 경제위기를 1990년대 기근과 재난의 시기로 연결하면서 당 간부들에게 일과 희생으로 또다른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촉구했다.
마체고라는 "조만간 국경을 넘는 화물운송이 재개될 수 있지만 여객이동은 세계적 차원에서 코로나가 해결돼야 허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체고라는 당분간 북미관계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마체고라는 "조 바이든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에 취한 강경노선으로 판단해볼 때, 북미관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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