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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보안부터 디지털혁신까지…SK㈜ C&C-네이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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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플랫폼까지 탑재한 클라우드로 철통 보안과 디지털 혁신, 고객 맞춤 서비스 등 삼박자를 모두 제공하겠다."

SK(주)C&C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금융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K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15일 디지털 신사업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네이버클라우드에 SK(주) C&C의 디지털 혁신 개발 플랫폼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주요 타깃은 공공과 금융 산업이다. 이들은 강력한 보안이 필요하고 디지털 혁신 과정에서도 기존 시스템과 연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이 중요한 분야다. SK(주)C&C와 네이버클라우드는 고객사 전산실이나 데이터센터, 산업 현장에 직접 전용 장비를 설치해 보안 우려를 최소화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의 '뉴로클라우드' 서비스에 SK(주)C&C의 통합 디지털 플랫폼 '멀티버스'를 탑재해 고객사가 필요에 따라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설계하고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멀티버스는 다양한 디지털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뉴로클라우드 고객에게 '디지털 닥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양사는 기존 공공·금융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산업별(버티컬) 디지털 혁신 플랫폼 팩'을 개발하고 공동 워킹 그룹을 만들어 공공·금융 고객에 대한 디지털 현장 공동 지원 체제를 구축한다.

SK(주)C&C 관계자는 "멀티버스는 금융·서비스·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산업별 특화 서비스를 개발해왔고 인공지능·블록체인·클라우드·빅데이터(ABCD)와 같은 주요 플랫폼과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자산을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멀티버스와 뉴로클라우드에 기반한 'K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합친다. 고객, 기관, 스타트업, 정보기술(IT) 기업들과 협력해 공공과 금융의 디지털 혁신 플랫폼과 서비스를 조기 확보하고 이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상품화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전무)은 "SK(주)C&C와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결합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을 함께 추진하게 됐다"며 "양사 간 긴밀한 협력으로 SK그룹을 비롯해 다양한 고객을 발굴하고 새로운 영업 기회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열 SK(주)C&C 디지털플랫폼총괄도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국내 공공·금융 고객에게 멀티버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혁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고객 구성원 모두가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며 K디지털의 명성을 높이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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