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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카뱅 이어 카카오페이도 이달 중 상장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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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페이도 이달 중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가 이달 안에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조선비즈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카카오페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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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상장 후 시가총액이 최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카카오의 핀테크 자회사다. 카카오가 지분 56.1%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이날 거래소는 카카오의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역시 카카오가 지분 31.6%를 보유한 자회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페이 역시 이달 안에 상장 예심을 청구할 예정인 만큼, 두 회사의 기관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도 비슷한 시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흥행 성공을 위해서는 수요예측과 공모 청약 일자를 분산해서 잡을 확률이 높다. 더욱이 지난 8일에는 상장 후 시가총액이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게임 업체 크래프톤도 상장 심사를 청구한 만큼, 대어(大魚)로 꼽히는 3개 회사가 비슷한 시기에 기업공개(IPO)에 나설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처럼 시가총액이 수조~수십조원에 달하는 회사들의 IPO가 비슷한 시기에 몰리는 경우에는, 상장 주관사끼리 협의해 날짜를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상장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다. 카카오페이의 주관사는 삼성증권, 크래프톤의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노자운 기자(j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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