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모, 양부에 대해 어제(14일) 결심 공판이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양모 장 모 씨에게 사형을 구형했고, 양부 안 모 씨에게는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장 씨가 정인이의 안전에 대해 무심하고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지적했는데요. 안 씨에게 대해서도 정인이를 지켜줄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도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어제 결심 공판에선 검찰이 복원한, 부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공개됐는데요. "지금도 안 처먹네", "굶겨봐" 등 정인이를 평소 두 사람이 어떻게 대해 왔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화 내용,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글·구성 : 박하정 / 편집 : 정용희 / 영상취재 : 박현철, 이찬수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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