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주관사인 동부건설은 한진중공업의 해상플랜트 역량에 기대를 걸고 있다. 동부건설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해상풍력과 해상태양광 등 해양플랜트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부건설은 한진중공업의 조선·건설업 분야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동부건설과 같은 건설업을 영위하지만, 각자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다.
본업인 건설업에서도 국내 시공능력 21위인 동부건설과 46위 한진중공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8월께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말 한진중공업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동부건설 측은 법정관리를 거치며 쌓은 위기 관리 노하우를 통해 한진중공업의 경영 정상화도 조기에 달성할 자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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