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1 (토)

완충시 770km주행...벤츠, 브랜드 최초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15일 공개했다.더 뉴 EQS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했다.

조선비즈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외관 디자인과 실내 공간은 뛰어난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의 이점을 충실히 반영했다. 휠베이스와 윤거, 배터리 등 차량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 설계 시 보다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고, 차량에 탑재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용량 또한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외관은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우 비율과 캡-포워드 디자인으로 내연 기관 차량과 한눈에 구별되며, 이러한 특징은 전면의 블랙 패널과 전 ·후면의 라이트 디자인으로 두드러진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이너들은 선을 절제한 디자인, 정밀한 간격, 유려한 전환으로 더 뉴 EQS의 새로운 순수미를 구현했다.

실내에는 활용도가 높은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로 MBUX 하이퍼스크린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요소들을 실내 디자인 곳곳에 적용했다. 특히, 전체 계기반 패널이 하나의 궁극적인 와이드 스크린이 되는 MBUX 하이퍼스크린(선택사양)은 운전석과 실내 전체의 시각적인 미감을 완성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조선비즈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리로 된 디스플레이가 마치 파도처럼 실내 전체를 가로지르며 펼쳐져 있는 모습은 그동안의 자동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광경이다.

더 뉴 EQS에는 107.8kWh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최대 385kW의 출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77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처럼 뛰어난 주행 가능 거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패키지, 전 세계 양산 차량 중 가장 뛰어난 공기저항계수로 가능해졌다.

더 뉴 EQS에 탑재된 차세대 배터리는 기존 EQC에 탑재된 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107.8 kWh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약 26% 향상됐다. 이에 더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OTA·over the air)를 지원해 EQS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항상 가장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0.20Cd로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는 주행거리는 물론 소음 관리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조선비즈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 뉴 EQS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메르세데스 미 차지를 통해 전 세계 약 50만 개의 충전 시설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기로 충전 시 최대 200kW까지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15분 만에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의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메르세데스-EQ 모델 최초로 플러그 & 차지 기능이 탑재돼 공용 충전소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차량과 충전기가 충전 케이블을 통해 직접 통신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충전기를 차량에 연결하는 동시에 충전이 시작된다. 고객이 선호하는 결제방식을 미리 설정해 놓으면 충전 요금 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사양에 따라 최대 350개까지 장착된 센서들이 거리, 속도, 가속, 조명 상태를 비롯해 강수량 및 온도, 탑승객의 유무는 물론, 운전자의 눈 깜빡임과 탑승자의 화법을 기록한다. 이렇게 수집된 풍부한 정보는 알고리즘으로 작동하는 제어 장치에 의해 처리되며, 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이 장치는 빠른 속도로 결정을 내린다.

조선비즈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 뉴 EQS는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독일에서는 EQS에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브 파일럿 기능을 통해 교통량이 많거나, 혼잡한 상황에서도 최대 60km/h까지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또 레벨4 자동 발렛 주차(AVP)가 가능한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 기능으로 인프라가 갖춰진 주차장에서 운전자 없이 주차와 출차가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더 뉴 EQS와 지난 1월 공개된 컴팩트 순수 전기차 EQA를 연내에 국내에 선보이며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국내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민서연 기자(minsy@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