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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특징주] 남양유업 영업정지 가능성에 하락…경쟁사 주가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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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3일 서울 중구 LW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코로나시대의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 참여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2021.04.13/뉴스1 © 뉴스1 이비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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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영빈 기자 = 남양유업이 식약처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매일유업 등 경쟁사들은 상승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24분 기준 남양유업은 전날보다 4.37% 떨어진 3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경쟁사인 매일유업은 4.14% 오른 7만7900원, 빙그레는 0.48% 오른 6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남양유업은 13일 개최된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에 대한 행정 처분을 관할 지자체에 의뢰하고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해당 발표가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았고, 심포지엄의 발표 내용도 순수 학술 목적을 넘어 사실상 불가리스 제품을 홍보한 것이기 때문에 '식품표시광고법' 제 8조를 위반한 것으로 봤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당 조항에 따르면 질병 예방·치료 시 행정처분으로 영업정지 2개월이 가능하다"며 "낭양유업이 영업정치 처분을 받는다면 주요 경쟁사들이 반사수혜를 볼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이 지목한 주요 경쟁사는 매일유업, 빙그레, 동원F&B, 롯데푸드, 풀무원, 동서 등이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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