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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LG에너지솔루션, GM과 미국 배터리 2공장 건설에 1조원씩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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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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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1위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 배터리 공장을 추가로 짓기 위해 약 1조원을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는 GM과 지분 절반씩 보유한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의 전기차 배터리 제2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우리 돈 1조642억원(9억3350만달러)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얼티엄 셀즈에 출자할 예정이다.

GM도 같은 규모로 얼티엄 셀즈에 출자하고, 얼티엄 셀즈는 약 6000억원을 별도로 차입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제2 합작공장 설립에 들어가는 전체 투자금은 약 2조70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 테네시주에 들어설 제2 배터리 공장은 현재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제1 배터리 공장과 비슷한 규모로 알려졌다. 1·2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LG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독자 공장 생산능력 75GWh에 더해 총 140GWh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GM은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향후 5년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27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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