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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뉴욕 한복판서 AK-47 소총으로 무장한 1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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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지하철역에서 자동소총을 소지한 10대 청년이 16일(현지시간) 경찰에 체포돼 호송되고 있다. 그는 AK-47 자동소총과 총탄이 장전된 탄창, 방독면을 휴대하고 있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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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한복판인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 러시아제 AK-47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10대가 체포됐다.

17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올해 18세의 오하이오주 출신 10대가 광장 치하철역을 순찰하던 경찰관들에게 전날 체포됐다.

오하이오주 주도 컬럼버스 인근의 채널 윈체스터에 사는 사디크 티그라는 이 청년은 탄창도 함께 소지하고 있었고, 16일 오후에 체포됐다.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페덱스 지상물류 시설에서 15일 밤 총기 난사로 8명이 사망하는 등 최근 미국내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튿날인 16일 이번에는 뉴욕 한복판에서 소총과 탄창을 소지한 청년이 체포된 것이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티그는 지하철역에서 장전되지 않은 소총을 앞에 두고 자신의 전화를 충전하며 앉아 있었다. 이 청년은 또 방독면도 함께 갖고 있었다.

경찰은 티그가 왜 무기와 장전된 탄창을 소지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뉴욕경찰국장 더모트 시어는 트윗에서 정기 순찰 도중 총기를 발견하고 체포한 경찰관들을 치하했다.

티그는 2급 무기 소지죄와 3급 무기 소지죄 등 2가지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3급 무기 소지죄는 탄창 소지와 관련된 것이라고 뉴욕경찰국은 밝혔다.

그는 아울러 2급 약물용품 범죄 사용 혐의로도 기소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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