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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우리 아가 묻으면 안돼"…죽은 새끼 지키려는 어미 개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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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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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죽은 새끼들을 땅에 묻기 전 슬퍼하는 어미 개의 모습이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SOHU/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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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죽은 새끼들을 땅에 묻기 전 슬퍼하는 어미 개의 모습이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현지매체 보도를 인용, 최근 안후이성 쑤저우시에 사는 진 모씨가 2년 전부터 키우던 개가 5마리의 새끼를 낳았으나 그중 2마리가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어미 개는 새끼들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알아차린 뒤 믿기 어렵다는 듯 사체를 품에 안아 젖을 물리려고 시도했다. 어미 개가 힘들어 할 것을 걱정한 주인 진씨는 죽은 새끼들을 땅에 묻으려 했다.

그러자 어미 개는 사체를 묻기 위해 파낸 구덩이 옆에 누워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표했다. 진씨가 어미 개를 달래기 위해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했지만, 어미 개는 죽은 새끼의 몸을 핥고 다시 입에 물어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진씨는 어미 개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시간을 준 뒤 새끼들을 땅에 묻었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엄청난 모성애다" "배 아파 낳은 새끼들이 죽었는데 엄마된 심정이 오죽했겠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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