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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美 성인 절반 백신 1회 접종…확진자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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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성인의 절반 가량이 최소 1회 접종을 마치는 등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을 완화하면서 확진자는 되려 늘어나는 모순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 중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 받은 사람은 모두 1억 2천 8백만 명에 달합니다.

18세 이상 접종 대상자 중 49.7%에 해당하는 수치로, 두 명 중 한 명이 백신을 맞은 셈입니다.

특히 65세 이상은 80.7%로 4천4백여만 명이 최소 1차례 이상 접종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7만 117명으로 이는 2주 전 평균치보다 8% 높은 것입니다.

사망자도 더 많습니다.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백신 접종에 주력한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로첼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입원률 등 모든 수치가 전주보다 5~8%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하루 평균 사망자는 3일 연속 7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브라질은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큰 피해를 보고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브라질 변이가 임산부에게 더욱 위험할 수 있다며 임신 계획을 미룰 것을 권고했습니다.

여기에 긴급사태를 해제한 일본은 신규 확진자가 4천8백 명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4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5천 명선에 육박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용형진>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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