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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확장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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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영등포구, 확장이전 MOU

연간 3억5000만원 임차료 무상으로 전환돼

뉴시스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 NH농협은행이 오는 15일부터 5월15일까지 한 달 간 독도체험관 홍보 행사를 실시한다. (자료=교육부 제공) 2021.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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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이 올해 서울 서대문구 농협생명빌딩에서 영등포구 소재 쇼핑몰 타임스퀘어로 확장 이전한다.

동북아역사재단와 영등포구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012년 개관한 기존 독도체험관은 서울 서대문구 농협생명빌딩 지하 1층에 575.21㎡ 규모로 조성된 바 있다. 임차료 3억5000만원을 포함해 연간 7억원 내외의 교육부 출연금 예산으로 운영돼 왔다.

타임스퀘어로 확장이전하게 되면 임차료는 무상이다. 영등포구는 독도체험관이 이전할 타임스퀘어 지하2층 공공문화복지공간 부지 1310㎡(400평)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확장이전 및 조성비용으로 올해 4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은 8월 임시개관과 10월 정식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서대문구 독도체험관은 확장이전 사업의 정식개관 시기인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임차료 외에도 영등포역과 지하도로 이어져 도보 5분 거리인데다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전을 결정했다.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주변은 일일 평균 유동인구가 25만명 이상인 지역이다. 동북아여사재단은 연간 5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 멀티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체험 중심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다만 지상으로 타임스퀘어 주변에 윤락가와 청소년유해업소가 밀집했다는 점에 대한 우려도 있다. 시민단체 독도수호대는 최근 "(독도체험관 위치가) 청소년통행금지구역과 청소년유해업소 밀집지역"이라며 "청소년들이 타의에 의해 집창촌을 먼저 견학할 수도 있다"고 확장이전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올해부터 서울 영등포 정비계획에 따라 해당 지역이 상업·업무중심 건물과 주거용도로 정비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선제분 산업유산 보전형 재생사업이 올해 본격화되며 2025년 세종문화회관 제2전시관 개관 등이 추진된다는 점도 내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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