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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임혜숙 과기장관 후보자, NST 이사장 조기퇴임 지적에 "그 부분이 가장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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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선경 기자

노컷뉴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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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디지털 전환을 이뤄나가는 데 과기정통부가 중심이 돼 한국형 뉴딜을 완성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소가 마련된 서울 광화문 우체국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인공지능과 ICT(정보통신기술)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이 시대 중요 화두가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과기정통부 장관에 임명된 임 후보자는 "최초 여성이라는 타이틀은 가뜩이나 막중한 임무를 더욱 무겁게 한다"며 "무거운 임무지만 열심히 잘해서 나름의 책임을 완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이공계 여성의 취업과 연구 활동, 휴직 등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ICT 기술이 여성 경력개발에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계에 산적한 현안 중에는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무게를 뒀다. 임 후보자는 '현안이 많은데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이냐'는 질문에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치료제를 만든 것처럼 국산 백신도 가능한 한 빨리 개발해 국민이 더 안심하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자는 올해 1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으로 취임했지만 3개월여 만에 장관 후보자로 임명됐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기관장을 임명하는 NST 수장이 공석이 되면서 출연연 기관장 임명도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NST 공백기가 우려된다는 질문에 임 후보자는 "그 부분이 가장 송구스럽다"면서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NST에서 현장을 둘러본 경험이 앞으로 업무협력과 과기정통부 업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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