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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 "코로나19 '국산 백신 1호' 빠르게 개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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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이 장관으로 임명되면 코로나19 국산 백신 1호를 빠르게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소가 마련된 서울 광화문우체국으로 출근하며 과기정통부의 현안 과제 중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치료제 1호를 만들어낸 것처럼 국산 백신 1호도 가능한 한 빨리 개발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후보자로 지명받은 영광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R&D 100조 시대를 맞아 연구개발 생태계를 혁신하고 연구자 중심의 연구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이 시대 새로운 중요한 화두가 되어가고 있다"며 "과기정통부가 중심이 돼 한국형 뉴딜 완성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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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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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후보자는 올해 1월 NST 이사장으로 임명됐지만, 3개월여 만에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이에 NST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을 관리하는 곳인 만큼, 출연연 기관장 임명과 연구사업 정책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와 관련 임 후보자는 "저도 그 점이 가장 송구스럽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NST에서 현장을 둘러본 경험이 앞으로 업무 협력과 과기정통부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했다.

임 후보자는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는 이공계 여성들의 경력단절 문제에 대해 "앞으로 ICT 기술이 여성들의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제도적으로 경력 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겠다"고 전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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