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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사노피, 국내 첫 6가지 영아 감염질환 예방 혼합백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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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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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6가지 영아 감염질환을 하나의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6가 혼합백신이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파스칼 로빈)는 19일 영아용 6가 혼합백신, '헥사심프리필드시린지주(이하 헥사심)'를 국내 출시하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아 기초예방접종에서 6가 혼합백신 도입의의와 효과를 밝혔다.

헥사심은 사노피 파스퇴르가 개발한 B형 간염 항원을 포함한 완전액상 제형의 콤보백신으로, 기존의 5가 혼합백신에 B형 간염 질환을 추가로 예방함으로써 영아 기초접종에 해당하는 6가지 감염질환인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폴리오(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에 의해 발생되는 침습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헥사심은 생후 0개월에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한 생후 2개월 이상 영아를 대상으로 2, 4, 6개월에 3회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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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에서 사노피 파스퇴르 의학부 리드 김현정 실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영아 기초접종에서 6가 혼합백신 헥사심의 임상적 가치 ▲임상 현장에서 RTU(Ready-To-Use) 제형의 효용성 등을 소개했다.

김현정 실장에 따르면 헥사심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임상연구를 통해 6가지 감염질환에 해당하는 모든 항원에서 기초접종을 통한 면역원성 및 대조군과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단독 'B형 간염' 백신과 동시 접종된, 기존 허가된 다른 비교 백신과도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특히 재구성이 필요한 백신 대비 완전액상으로서의 헥사심의 장점을 강조했다.

헥사심은 6가지 백신을 별도의 재구성 과정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한 완전액상(Fully Liquid) 형태의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이다.

김 실장은 "재구성이 필요한 백신은 혼합과정에서 11단계가 필요하지만 완전액상 방식의 백신은 5단계로, 준비 과정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며 "예방접종 과정의 오류 빈도도 재구성이 필요한 백신 대비 5배 적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의사 중 76%, 간호사 42%가 백신 재구성 과정에서 오류를 경험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의사 100%, 간호사 91%가 완전액상 제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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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파스퇴르 브랜드 리드 이계원 차장은 헥사심의 국내 도입으로 편의성과 안전성,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계원 차장은 "6가지 감염질환을 단독 백신으로 맞으면 최대 11회 접종이 필요하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5가 혼합백신으로 접종해도 최대 6회 접종이 필요하다"며 "반면, 헥사심은 생후 2, 4, 6개월 등 3번만 접종하면 되기 때문에 접종일정의 획기적인 감소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백신을 접종받는 영아나 보호자에게도 높은 순응도를 불러올 것"이라며 "특히 접종 간소화에 따라 영아들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접종하는 적기 접종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완전액상 제형으로 인한 의료기관 내 업무환경 개선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핵사심은 재구성이 필요한 백신 대비 준비시간을 접종 100만건 당 9,500시간, 1,200 근무일수를 줄여줄 수 있다"며 "접종 오류를 감소시킴으로써 이상반응관리 등 예방접종관리 행정업무 부담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사노피 파스퇴르 파스칼 로빈 대표는 "전 세계에서 6가 혼합백신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헥사심을 한국에 론치하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외출, 병원 방문이 부담스러운 현재의 상황에서 영아와 보호자들의 예방접종 편의를 높여, 생후 영아들에게 필수적인 기초접종을 적기에 접종해 건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빈 대표는 "사노피 파스퇴르는 한국사회의 공공보건 파트너로서, 오랜 혼합백신 개발 및 출시 경험을 바탕으로 4가 혼합백신 테트락심주, 5가 혼합백신 펜탁심주에 이어 6가 혼합백신 헥사심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영아 감염질환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헥사심은 6가 혼합백신으로는 유일하게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심사(Pre-qualification) 자격을 획득했으며, 국내에서는 올해 4월부터 전국 주요 종합병원 및 병의원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헥사심은 세계 124개국에서 약 1억2,000만 도즈 이상 접종돼 왔으며, 글로벌 6가 혼합백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다년간의 접종 경험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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