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민생경제연구소와 참자유청년연대 등은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2차 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오 시장이 서울시장 선거기간에 거짓말을 일삼고 내곡동 땅 측량 현장 목격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오 시장이 선거기간 내곡동 땅 문제를 비롯해 전광훈 목사의 극우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하고도 한 번만 갔다고 말하고, 자신의 서울시장 임기 중 파이시티 개발사업 인허가가 없었다는 등 거짓말을 일삼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또 내곡동 목격자들을 불법 경작인이나 거짓말쟁이 등으로 음해해 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이와 함께 오 시장이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직접 갔다는 보도를 한 KBS 기자 등을 고발한 오 시장과 캠프 관계자들을 무고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일 오 시장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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