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 오종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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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2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명박(MB)·박근혜 정권의 공과를 안고 더 나은 모습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을 생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해 야권에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국민의힘 뿌리는 19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자당"이라며 노태우·김영삼·노무현·김대중·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전임 정권과 공과를 안고 집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집권한 문 대통령은 폐족을 자처하던 노무현 잔여세력들이 뭉쳐 노무현 정권 2기를 만든 것"이라며 "노무현 정권과 차별화하거나 역사 단절을 외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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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그분들과 역사를 단절시키면서까지 집권을 꿈꾸는 것은 위선이고 기만"이라며 "아무리 염량세태라고들 하지만, 부끄러운 조상도 내 조상이고 부끄러운 부모도 내 부모"라고 했다. 또 "쿠데타로 집권하지 않은 이상 단절되지 않고 도도히 흘러가는 것이 역사"라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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