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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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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부동산 세제 원칙 흔들면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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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3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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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23일 최근 여당 내에서도 나오고 있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등 부동산 정책 수정 움직임과 관련, “정부가 유지해 온 원칙이 있고, 세제를 지금처럼 설정한 것에도 이유가 있는데, 그 원칙을 쉽게 흔들어버리면 부동산 시장 전체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이같이 말하며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2·4 부동산 대책을 언급하며 “2·4 공급 대책에서 볼 수 있듯 정부는 공급 부분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토론하는 것을 지켜보겠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이 내용이 질문에 나온다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한미 백신 스와프’ 무산 우려와 관련해선 “한미 정상회담이 5월말에 예정돼 있는데, 외교장관이 (국회에서) 답변하신 것을 보면 양측 간 대화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산 코로나 백신 도입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에 관해선 “저는 러시아산 백신 신뢰도는 잘 모른다”며 “대통령이 검토해보라고 지시했으면 전문가들이 자료들을 모아서 검토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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