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정치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 뉴스 행간읽기 > 정치팀 고승혁 기자입니다.

대선이 약 3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력 주자들 차츰 캠프를 차리고 대선 행보에 나서는데, 사람도 지지율도 끌어모으려면 머리 아플 것 같습니다.

날이 날인 만큼, 배우 윤여정 씨의 연기로 표현해 볼까요?

[JTBC 예능 '방구석1열' 중 : 아우, 골 아파. 아우. 사람도 꽃처럼 다시 돌아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지지율도 꽃처럼 돌아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대선 주자들, 일단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여당의 '이재명 경기지사'와 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일단 양강 구도부터 깨뜨리겠단 겁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재명 지사와 어떤 점에서 다르다고 생각하십니까?) 뭐, 많이 다르죠. 그분(이재명 지사)이 원래 중대본에 참석을 해야 되는데, 그분이 중대본 회의에 잘 안 나오셨던 것 같아요. (결석을 여러 번 했습니까?) 예. 백신 정부의 노력이나 상황을 정확히 알면 (백신 자체 도입) 그런 말씀을 할 필요가 없다고…]

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경기지사가 코로나 회의에 결석했다며 아주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선 아주 짧게 코멘트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렇게 강적은 아니라고 보죠.]

야권에서도 선두 주자 때리기는 이어집니다.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길 꿈꾸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 소셜미디어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폭 리더십이 형님 리더십으로 미화되고 양아치 리더십이 사이다 리더십으로 둔갑하고", 그러니까 윤석열 전 총장은 조폭에 이재명 지사는 양아치에 빗댄 걸로 보입니다.

단어 선택이 참 입에 올리기에 너무 험합니다.

안타깝게도 선두 주자를 향한 견제는 보이지만, '대통령이 되면 뭘 하겠다'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아직 비전이 잘 보이진 않습니다.

남 얘기하는 대선주자를 보는 국민 마음 어떨까요?

[JTBC 예능 '방구석1열' 중 : 지금부터 하고 싶은 일 있으면 직접들 하세요.]

오늘(26일) 짚어볼 뉴스입니다.

"이재명·윤석열 향한 '견제구'…여야 대선 경쟁 '시동'"

고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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