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고 골프 치며 행복한 듯"…"대선 매우 열심히 생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선거유세장에서 지지연설을 한 나이절 패라지 영국 브렉시트당 대표 |
미국 순방 중인 패라지 대표는 26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을 방문해서 30분간 회동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7일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패라지 대표는 "친구끼리 만남"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에 관해 "매우, 매우 열심히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당신만 할 수 있다. 아무도 당신의 카리스마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로 듣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패라지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유세장을 찾아 지지연설을 한 적이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를 "유럽의 왕"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영국과 여왕을 사랑한다. 여왕이 홀로 있는 사진에 관해 걱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영국의 백신 정책 성과를 추켜세웠다면서 "이는 기본적으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 미국 정권에 관해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 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며 "그는 민주당이 좌측으로 이동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패라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많이 치고 매우 매우 행복하다"며 체중이 줄고 건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패라지는 앞으로 6주간 미국 주요 주를 다니며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은 미국 보수 단체 프리덤워크스가 후원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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