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이재명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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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 양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간 가상 양자대결시,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하다는 조사가 27일 나왔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윤 전 총장 47.2% 이 지사 40.0%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9일 발표된 16~17일자 같은 기관 조사에 비춰보면 윤 전 총장은 2.1%포인트 올랐고, 이 지사는 2.1%포인트 내렸다.(윤석열 45.1% vs 이재명 42.1%)

이번 조사에선 남녀 성별 간 지지 후보에서 상대적으로 대비되는 지표도 나왔다. 남성의 경우 이 지사를 45%, 윤 전 총장을 47.3% 지지한 반면, 여성은 이 지사 35.0%, 윤 전 총장 47.1%로 조사됐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33.8%로 선두였고, 이 지사가 24.1%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1.3%, 홍준표 무소속 의원 5.1%, 정세균 전 국무총리 4.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4%, 유승민 전 의원 2.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3%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5.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이낙연 전 대표 25.8%, 정세균 전 총리 9.6%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70.1%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9.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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