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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25조' 이건희 유산 상속 내용 오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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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조' 이건희 유산 상속 내용 오늘 공개

[앵커]

이건희 삼성 회장이 남긴 재산은 약 30조원에 달합니다.

오늘 상속 내용이 공개되는데요.

누가 어떻게 재산을 받게 되는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삼성 서초 사옥에 나와있습니다.

지난해 별세한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산 상속 내용이 오늘(28일) 오전 공개됩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구속 수감 중인 만큼, 삼성 임직원들은 기대보다는 차분함 속에서 발표를 기다리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상속 내용에는 이 회사의 주식을 누구에게 어떻게 나눠줄지, 또 상속세는 어떻게 내야하는 지는 물론이고, 미술품 기증과 기부 등 사회환원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이 회장의 유산 분배와 상속세 관련 내용인데요.

업계에서는 주식과 미술품, 부동산 등을 합한 이 회장의 유산을 모두 25조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보유한 삼성 계열사 주식 가치만 19조원에 달합니다.

일단 주식 상속과 관련해선 4% 남짓인 삼성전자 주식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몰아주고, 삼성생명 주식은 홍라희 여사 등 가족 4명이 나눠받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실제 이틀전 삼성 일가는 이건희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을 공동 보유하겠다고 금융당국에 신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야할 상속세도 12~13조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가 될 전망입니다.

천문학적 규모인 만큼, 5년에 걸쳐 나눠서 내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개인 재산과 주식 배당금, 신용대출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건희 컬렉션이라고 불리는 미술품 기증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모두 1만3,000여점, 감정가만 최대 3조원으로 알려져있는데, 이 중 상당수를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드러났던 차명 재산 일부도 재단 기부 방식 등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삼성 서초 사옥에서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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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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