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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정부, 철강·석화 등 탄소 다배출산업 R&D 예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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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반분야 탄소중립R&D 기업 간담회 개최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산업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수조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 기획에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탄소중립 신규 R&D 의견수렴과 업종별 대응방향 청취를 위한 ‘산업일반분야 탄소중립R&D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산업부 탄소중립R&D 신규 예타사업 개요’를 발표하고 이와 관련한 산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산업부는 현재 수립 중인 탄소중립 중장기 R&D전략에 맞춰 철강, 석유화학 등 다배출업종을 포함한 전 산업분야를 대상으로 수조원 규모의 신규 R&D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업종별 특성과 감축수단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중장기 대규모 R&D 사업을 기획 중이어서 산업계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참여를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업종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추진전략과 대응현황을 공유하고 기업현장 적용과 기술 상용화를 위한 R&D 수요, 실증 지원 등 정부 지원 필요 사항을 건의했다. 참여 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공정혁신과 친환경제품으로의 근본적 전환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기업의 개별적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원료 탈탄소화, 다배출공정 저탄소화, 공통산업설비 고효율화 기술개발 등 탄소저감 실현을 위해 산업 전반에 공통으로 적용해 정부의 적극적인 R&D 지원을 건의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탄소중립R&D는 여타 R&D와 달리 기술개발이 최종 목적이 아닌 탄소 감축 목표를 위한 수단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기술개발부터 실증, 산업계 적용까지 분야별 감축전략의 큰 틀 안에서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관은 이어 “이날 간담회를 비롯해 앞으로도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산업 분야에서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공정·기술 등을 자세히 분석해 R&D전략과 신규 사업 기획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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