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양강구도 속 이 前 대표 하락세
민주당 28% vs 국민의힘 26%…오차범위내
종부세 기준 상향 '팽팽'…재산세 감면완화 64% 공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가운데) 경기지사와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의 양강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지지부진하다는 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사진=이데일리DB)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4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적합도에 따르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24%로, 직전 조사인 4월 3주차(25%)보다 1% 포인트 하락했지만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위를 차지한 윤 전 총장은 지난 조사보다 지지도가 1% 포인트 상승한 23%를 기록했으나, 이 지사와는 1% 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 팽팽한 지지율 싸움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이 지사는 윤 전 총장은 4주 연속으로 앞섰다.
반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1% 포인트 하락한 7%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의원은 각각 4%의 지지율을 얻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였다. 아울러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9%였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45%로 가장 높았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20%로 파악됐다. 민주당 지지층 내 두 사람 간 지지도 차이는 25% 포인트로 직전 조사보다는 좁혀졌다. 이 전 대표는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이 지사는 33%로 이 전 대표(10%)와 정 전 총리(4%)를 앞질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62% 지지도로 가장 높았고, 홍 의원이 9%로 뒤를 이었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윤 전 총장이 26%로 안 대표(9%)과 홍 의원(8%)을 따돌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2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국민의힘이 26%로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두 정당 간 격차는 전주(3%포인트) 대비 1%포인트 더 좁혀졌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6%를 기록했다. 이밖에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30%로 나타났다.
최근 당정협의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종합부동산세 기준 상향 개정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종부세 부과 기준 상향 개정에 44%는 ‘공감한다’고 답했고, 45%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재산세 감면 기준 완화 개정안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64%인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6%였다.
국회의원을 포함한 공직자가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득을 취하지 못하도록 신고·회피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의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5%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 의견은 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6.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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